재개발·재건축 해제된 은평구 신사동 빌라촌,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 등록 2016-05-30 오전 8:41:48

    수정 2016-05-30 오전 8:41:48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 위치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재개발·재건축해제지역인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사업 찬성 동의에 따라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30일 확정됐다.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빌라)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신사4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신사동 200번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면서 지난해 7월에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거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6개월간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의견조사를 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찬성동의를 받았다.

은평구는 주민조사 결과, 다세대 주민의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주차장과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정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주택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주택 외부공간 부족, 채광·소음 등 주거환경 미흡 등의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평구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지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주택개량상담 및 융자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총괄계획가, 전문가 파견 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에서는 현재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 응암1동), 수리마을(불광동)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이며 주민의 사업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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