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그룹의 보안업체
에스원(012750)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 사업을 넘겨받아 빌딩솔루션사업부를 새로 출범했다.
에스원은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 기념식을 열고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원과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삼성에버랜드가 운용하던 건물관리 사업을 4800억 원에 에스원으로 영업 양도하기로 한 작업을 이날 마무리했다.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부의 자산과 인력은 이날 에스원으로 모두 이관됐다.
건물관리사업은 크게 시설관리·청소 등 시설관리와 부동산의 예산수립·관리·임대 등을 통한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관리 서비스로 나뉜다. 에스원은 기존 주력사업인 경비시스템 보안서비스와 보안솔루션 사업, 에너지 원격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건물관리사업을 접목시켜 건물통합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에스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부 직원들과 에스원 직원들의 화합을 상징하는 샌드아트와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진수식을 선보였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고객의 자산보호를 넘어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사업 간 성공적 시너지 발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에스원은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 기념식을 열었다. (왼쪽부터)전입된 건물관리사업의 사원대표 조숙현 선임, 에스원의 송현호 한마음협의회 위원장, 윤진혁 사장이 함께 출항을 상징하는 새 방향 키를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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