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2.43% 하락했다. 한 주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소형주식펀드가 마이너스 3.99%로 가장 부진했다. 젬백스(082270)가 임상 3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바이오주들이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66%와 3.18% 하락했고, K200인덱스펀드 역시 1.77% 떨어졌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1.39%와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는 0.15%,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35%, 0.23% 하락했다.
운수장비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지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탓이다. 특히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 종이목재 등이 크게 부진했고, 관련 펀드들의 주간성과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보면, KRX 조선지수를 추적하는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3.31%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화학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도 0.62%의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주간 성과 상위 10개가 모두 인덱스형 펀드였다.
반면 의료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동부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는 수익률이 7.13%나 급락하면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1(주식)종류F’도 마이너스 5.89%에 그쳤다. 중소형주 관련 펀드들도 주간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111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플러스 수익을 낸 펀드는 26개에 불과했다.
채권형 펀드도 부진했다. 국내채권펀드는 마이너스 0.17%, 해외채권형은 마이너스 0.62%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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