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HTSA에 따르면 아반떼는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별을 5개 획득하고, 전복방지에서는 별을 4개 획득했다. 하지만 정면 충돌에서의 점수가 낮았다. 운전석은 별 5개 만점을 받은 반면, 조수석은 별을 3개 획득하는데 그쳐 전체 점수(Overall rating)는 별 4개로 평가됐다.
쉐보레 크루즈와 쉐보레 아베오 등은 정면 충돌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별 5개를 획득해 전체 평가 별 5개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
▲ NHTSA의 아반떼 안전도 평가(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안전도 평가(아래) |
하지만 등록된 전체 340여개 2012년형 차종 중 준중형 및 소형차가 평가점수(Overall Rating) 별 5개를 받은 차는 쉐보레 크루즈와 아베오 뿐이다.
이에 앞서 테스트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운전석 별 4개, 조수석 별 2개로 아반떼에 비해 오히려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 평가에서 아반떼와 같은 별 4개를 받았다. 아우디 A4, S4도 정면충돌에서 운전석이 별 3개, 조수석은 별 4개를 받았고, 폭스바겐 제타 또한 운전석 별4개, 조수석 별4개로 전체점수 별 4개를 획득했다.
▲ NHTSA의 정면 충돌 테스트 (위), IIHS의 오프셋 충돌 테스트(아래) |
이는 미국 정부기관인 NHTSA 충돌테스트와 보험협회인 IIHS가 실시하는 '정면 충돌'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NHTSA는 19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정면 전체 충돌' 시험을 해오고 있다.
IIHS는 1995년, 이 평가 방법이 실제 사고 상황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변별력이 떨어진다면서 충돌 속도를 64.4km/h로 높이고 충돌 대상도 변경한 '오프셋 충돌(Frontal offset crash test)' 평가 방법을 적용한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IIHS는 '오프셋 충돌'을 통해 정면 충돌시 차량 정면의 40%가 벌집구조 알루미늄 장애물에 충돌하는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같은 무게의 두 차량이 64.4km/h의 속도로 달리다 서로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것과 유사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다고 밝혔다.
IIHS 측은 또, "'정면 전체 충돌 시험'은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의 성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면, 오프셋 충돌은 차체의 구조가 충격을 잘 분산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시험"이라면서 "두가지를 함께 봐야 안전에 대한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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