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장-마이클 식스 S&P 유럽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이 내년 새롭게 경기후퇴에 빠져드는 경우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지만 유로존이 붕괴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S&P는 독일 등 유로존 `트리플A(AAA)` 등급 국가를 포함한 15개 회원국에 대한 등급강등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 위기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유럽중앙은행(ECB)뿐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각국 정부가 부채를 통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면 ECB가 채권 매입을 늘리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유로존 돕기에 나서리라는 것.
또 그는 현지시간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EU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유럽 경제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어느 국가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