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Q 적자폭 확대 전망..목표가 ↓-우리

  • 등록 2011-03-11 오전 8:20:05

    수정 2011-03-11 오전 8:20:05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시장 전망치 49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2533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할 것"이라며 "전분기 유럽 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적자 15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영업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CD 업황 또한 모든 LCD 업체들이 영업 적자를 시현하고 있고 가동률 또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큰 폭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LCD 패널 가격이 3월에 전제품 변동이 없었고 4월부터는 일부 모니터 패널 위주의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실적 또한 4월부터의 가격 강보합세와 출하량 증가, 원가 절감 과속화 등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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