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량리 재정비촉진구역에 주거복합단지를 건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오는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2003년 청량리 지역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수년에 걸친 집창촌 및 노점상 밀집지역 주민들과의 이해관계 조정 끝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량리 일대는 ▲민자역사와 연계한 복합시설 ▲장기전세주택 등 2036가구 주거단지 ▲공원, 광장 등 휴게공간과 문화명소 등으로 조성된다.
또 에코브릿지 등 보행자 중심 보행동선을 만들고, 2014년까지 청량리 주변 도로개선을 완료해 동북생활권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랜드마크타워 주변으로는 5개 동, 2036가구 규모의 주거타워를 조성한다. 이 중에는 장기전세주택 147가구가 포함되며 85㎡ 국민주택 규모 이하를 전체의 55%인 1126가구 공급한다.
서울시는 청량리 지구 사업을 촉진하고 열악한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10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집창촌을 관통하는 10m 폭의 답십리길~롯데백화점 도로를 32m(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 중인데 250억 원을 투자해 내년 5월 완료 예정이다.
답십리 굴다리 개선사업에는 325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굴다리 폭과 높이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배봉로와 답십리길 연결 고가도로인 전농동 588~배봉로간 고가도로와 답십리길 연결고가도로에는 445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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