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美 프리미엄 시장 절반을 접수하다

NPD 조사 결과..LED TV 판매 호조 영향
4월 프리미엄 LCD TV 점유율 50% 육박
  • 등록 2009-06-01 오전 9:22:35

    수정 2009-06-01 오전 9:22:35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LED TV를 앞세워 미국 디지털 TV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월 미국 디지털TV 시장 점유율(수량 기준)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8.6%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월대비 3.4%포인트 상승한 37.9%였다.

이것은 삼성전자가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단 그래프 참조)

프리미엄 TV는 통상 40인치 이상의 LCD TV와 초고화질(풀HD) LCD TV를 뜻하는 고가의 TV 시장을 말한다.

풀HD(초고화질) LCD TV 점유율은 전월대비 5.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120Hz(헤르쯔) 및 240Hz 시장 점유율은 전월대비 7.6%포인트 오른 53.6%를 기록했다.

미국 프리미엄 TV 시장의 절반 가량을 삼성 제품이 차지한 셈이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삼성이 지배력을 강화한 것은 최근 출시한 LED TV 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LED TV는 북미시장에서 유통망 공급 기준으로 출시 10주만에 14만대를 팔았다. 하루 평균 2000대가 판매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40인치 이상 풀HD(초고화질) TV가 가장 많이 보급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LED TV 신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美디지털TV 점유율 추이(출처:N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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