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5268억..시장예상 상회(상보)

매출 2조9538억원, 당기순이익 3776억원..전기비 상승
  • 등록 2007-04-27 오전 9:10:21

    수정 2007-04-27 오전 9:10:21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가 올 1분기 영업이익 5268억원을 달성,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국내 1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9136억원, 영업이익 5189억원이다.

KT는 매출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전화, LM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PCS재판매 증가와 솔루션사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전기비 1.2% 증가한 2조95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퇴직급여 증가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및 상품원가 증가에 따라 전분기대비 7배 가량 상승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379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30.2% 증가,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한 3776억원을 달성했다.

KT는 1분기 실적이 연간 매출목표의 25%, 연간영업이익 목표의 38% 수준으로 하반기에 예상되는 결합상품 출시, 신규서비스 활성화, 규제환경 변화 등 여러 경영환경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발표한 연간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와이브로(WIBRO)는 3월말 기준으로 총 42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서울시 전지역과 지하철 서울권 1~8호선, 분당선, 인천공항철도, 수도권소재 17개 대학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또 강남, 신촌, 터미널, 공항, 호텔 등 인구밀집지역은 옥내에서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KT는 HSDPA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와 업로드가 가능한 UCC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메일을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웹메일서비스, 화상통화, PC원격접속, 통합검색 등 5가지 신규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IPTV는 법제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법제화가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대비, 상반기 내로 업그레이드 된 쌍방향 메가패스TV를 서울지역에서 선보이고, 관련 법규가 마련되는 즉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셋톱박스, 컨텐츠 등 제반 사항들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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