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지난 1982년 이라크 쿠르드족 148명이 학살당한 `두자일사건`과 관련, 이라크 법원으로부터 사형선고를 확정받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이 오는 31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CBS를 인용,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CBS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Eid al-Adha)가 시작되기 전 후세인에 대한 형 집행이 있을 것이며, 사형 집행을 위해 교수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미 군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라크 최고 항소법원은 지난 26일 후세인 전 대통령의 사형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라크 법은 판결후 30일 이내에 형을 집행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