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 자사주 소각 재료보유 `매수`-한화

  • 등록 2006-08-10 오전 9:01:26

    수정 2006-08-10 오전 9:02:5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10일 두산산업개발에 대해 "2분기 경상적자 규모는 예상했던 수준이며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유지했다.

이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영업실적과 2007년에도 지속될 펀더멘털 턴어라운드, 자사주 2449만주 매각·소각 재료 보유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투자를 위한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두산산업개발(011160)

-2분기 영업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 상회, 경상손실은 예상치 수준

-매출액: 5159억원으로 19.3% 증가하였으며 추정치 대비 7.3% 상회. 부천중동(위브더스테이트) 및 대구 범어동(위브더제니스) 등의 주택사업과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기성이 동시에 크게 증가.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23% 증가, 추정치 대비 38.6%나 상회. 신동탄 사업(자체)을 포함한 고수익 주택개발사업의 기여로 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8%포인트 개선되었고, 매출액대비 판관비 비중이 감소(6.5%→6.0%)한 것이 주요인.

-경상이익: 2분기 연속 적자 기록. 경상적자는 126억원이며 이는 추정치 115억원과 유사한 수준. 적자 요인은 법인세추납액 157억원, 용평 콘도 매각 손실 49억원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599억원에 달하였기 때문. 3분기부터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요인의 해소로 경상흑자 전환 예상.

-수주 크게 증가하며 장기 성장성 확보

신규 수주액은 주택 1조5000억원 건축 2500억원, 토목 500억원 등 총 1조8000억원을 기록. 이는 2005년 연간 수주액의 72%, 올해 수주목표 2조 8,755억원의 63%에 이르는 수준이며, 연간 예상 수주액은 3조원 초과될 전망. 수주잔고는 2005년 8.5조원에서 올해 말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주택사업 분양률 양호한 수준

평균분양률 90%로 양호. 올해 신규 분양한 청주 위브더제니스, 대구신천, 거제신현 등 6개 사업의 분양률도 65~75% 수준에 이르고 있어 주택분양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은 양호한 상황.

9월 이후 분양 예정인 진주 금산, 포항 장성, 광명 하안동(재건축) 등 대부분의 신규사업도 미분양 우려가 적은 지역으로 판단됨.

-민자 SOC 사업 본격화되며 토목부문 기여도 확대

2조원에 달하는 민자 SCO사업을 추진. 시공중인 사업 7개(2006년 3월 기준도급 잔액 7111억원), 착공 예정 사업 2개(2000억원), 사업 제안 혹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예정사업 10개(1조원) 등.

2005년에 착공된 거가대교, 신분당선철도, 그리고 8월 착공 예정인 강남순환도로 등 대형 토목사업의 기성 본격화 예상.

-투자판단

2분기 경상적자 규모는 예상했던 수준이며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영업실적과 2007년에도 지속될 펀더멘털 턴어라운드, 자사주(2449만주) 매각·소각 재료 보유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투자를 위한 적절한 매수 시점인 것으로 판단됨. (전현식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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