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株에 대응하는 전략 `Five`

굿모닝신한證 "재료가 환상적일수록 믿어선 안돼"
  • 등록 2006-02-14 오전 9:09:24

    수정 2006-02-14 오전 9:09:24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추이에 따른 바이오 관련주들의 폭등과 폭락 과정은 과거 수차례 반복돼 왔던 `황당한 신화`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매듭지어 지고 있다며 바이오 관련주와 같은 소위 `성장성 개념주`에 대한 다섯 가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특히 "어차피 버블도 주식시장시세의 한 부분인 만큼 (성장성 개념주에 의한) 버블의 파티가 벌어질 때에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다"며 그러나 "파티의 근본성격을 잊어버리거나 파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남아 있다가 뒷청소나 하게 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또 "일반적으로 성장형 개념주식들의 탄생은 중요한 경제사회적 제도변화 및 정책변경과 거의 반드시 맥락을 같이 한다"며 "제발 부처간에 확실한 합의를 거치지 않은 정책들을 섣부르게 시장에 발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굿모닝신한증권이 제시한 성장성 개념주에 대한 다섯 가지 대응전략이다.

① 대시세가 분출되는 소위 장타(長打)종목은 개념주식들 가운데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증시에서의 특정한 테마나 개념의 형성여부에 대한 추적은 대시세의 획득에 있어 중요한 작업이기는 하다.

② 하지만 개념주식들의 경우 상승의 과정에서 단기간에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는 만큼 이후의 급락현상 수반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보유기간을 장기로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성장성에 근거한 개념주식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해야 한다.

③ 성장성 개념주식들의 경우 그 재료의 내용이 환상적일수록 더욱 믿어선 아니 된다.

더불어 재료의 실현여부에 확신을 가지는 것도 대단히 위험하다. 성장성 개념주식들의 주된 재료가 되는 신제품ㆍ신기술ㆍ신물질 개발이 상용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해당기업의 가치증대에 기여할 확률은 겨우 5%내외에 불과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개념시세에 동참은 하되 파티의 종착역에 도착하기 이전에 남들보다 한발 앞서 마차에서 뛰어 내릴 준비가 항상 돼 있어야 한다.

④ 또 한가지 명심하여야 할 사항은 조정의 과정에서 고점대비 낙폭과대에 현혹되기 쉬운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 역시도 단기적인 매매로 국한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짧은 반등이후 추가하락이 수반되기 때문에 순진한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털어가기 십상이다.

⑤ 결론적으로 성장성 개념주식들과는 결혼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은 한때의 불장난 같은 짧은 연애의 대상이지 결코 결혼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정의석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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