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지금 주식사면 성공할 확률 높다"

  • 등록 2006-02-07 오전 9:04:41

    수정 2006-02-07 오전 9:04:4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지금 주식을 사면 실패할 확률보다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국면에서는 주가가 과매도권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23일 1280선에서 기술적인 바닥이 나왔다"며 "2003년 9월과 2004년 5월과 마찬가지로 ADR(하락종목수 대비 상승종목수 비율)이 70선 중반으로 내려오며 과매도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시경제 측면에서 환율과 미국 경제의 경착륙 등 두 가지 논란이 있다"며 "환율 급락과 관련 비관론자들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걱정하지만 낙관자들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경기 등 원화 강세의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또 "원화강세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의 경착륙 문제는 더 깔끔하다"며 "미국의 1월 모기지 리파이낸싱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다 주택시세에 민감한 홈빌딩지수가 지지선에서 다시 올라갈 경우 경착륙의 빌미가 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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