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원재료 가격 하락·비용 지출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한투

  • 등록 2024-08-21 오전 7:51:16

    수정 2024-08-21 오전 7:51:1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과 비용 지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36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의 7월 법인별 합산 실적은 매출액 2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고,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보다 7.8%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증량 제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 하락과 비용 지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경우 매출액 92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스낵, 마켓오 네이처, 젤리 카테고리 출고량이 감소하며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비스킷, 파이, 닥터유 마켓오 카테고리 출고량과 미국, 중국, 호주향 수출 금액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수출 금액은 36.0%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아이셔 캔디 신제품과 체중 조절용 곡물 파우더, 꼬북칩 신제품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수출의 경우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169억을 기록했다. 대형 유통 업체와 온라인, 벌크 채널 거래 중단 영향으로 매출 공백 73억원이 발생했다. 온라인, 벌크 채널은 경소상 전환이 완료되었으며 대형 유통 업체도 경소상 전환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점진적으로 매출액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며 채널 전용 제품 출시 및 신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출고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트남은 초코파이, 감자 스낵 증량 제품 공급 확대 및 쌀과자, 오감자, 붕어빵 등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전용 제품 확대 운영을 통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러시아는 현지 특수 채널인 K&B와 거래를 중단한 영향으로 18억원의 매출 공백이 발생했지만, 매출 공백에도 초코파이 매출액 증가와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수출 증가로 루블화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고 강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원재료 단가 하락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 효율화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1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중국 소비 부진과 베트남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증량 제품 및 중저가 제품 SKU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제품 성과에 따른 매출액 성장률 회복이 확인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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