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해소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3000원에서 17만원으로 4.3%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2800원이다.
| (사진=IBK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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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며 시장 기대치를 17.7% 상회했다. 양호한 부동산 PF 관련 수수료 수익과 자회사 이익 개선때문이다.
2분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잔액은 170억원으로 20억원 환입이 발생하며 1분기 잔액 190억원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PF 충당금 잔액은 2023년 말 32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환입이 발생하며 감소하고 있으며 관련 우려는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키움증권의 주주 환원 정책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실적발표를 통해 3가지 기준을 고려하여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당배당금(DPS)의 점진적 상향과 고배당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배당수익률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 연구원은 “2023년 10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금 700억원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50억원씩 반영을 가정 시 2023년 총 주주 환원율은 36.3%로 계산된다”며 “3분기 추가로 자사주 800억원을 매입 시 2024년 별도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1.1% 수준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