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내년 中 시장 브랜드 확장에 모멘텀 유효-SK

  • 등록 2023-12-14 오전 8:10:53

    수정 2023-12-14 오전 8:10:5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4일 F&F(383220)에 대해 올해 의류 업황에 먹구름이 끼면서 실적도 이에 따라 부진했지만, 내년 중국 시장의 신규 브랜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3300원이다.

(사진=SK증권)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F&F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040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고,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매출은 MLB 출점이 지속되며 견조한 성장 이어갈 것이나, 내수 부문 실적은 소비 여건의 부진이 지속되었고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따뜻했던 탓에 작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형 연구원은 전망했다.

특히 올해 F&F의 실적에서 지속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건 내수 부문이었다고 형 연구원은 전했다. 국내 소비 여건이 매우 안 좋았던 탓에 Discovery와 MLB 모두 작년 대비 매출액 역성장 흐름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내수 의류 소비는 매크로 환경, 해외 여행 수요 강세, 엘니뇨로 인한 따뜻한 날씨의 영향을 동시에 받았기에 악재가 겹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MLB 중국이 내년에도 무난한 출점을 이어가 준다면 내년 F&F의 실적은 편안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내년 Duvetica 와 Supra의 중국 내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두 브랜드 모두 올해 하반기에 중국에 진출해 내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형 연구원은 “아직 실적의 가시성은 낮지만, 동사가 그동안 MLB를 통해 보여줬던 현지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전략과 대리상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른 점포 수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신규 브랜드 모멘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고, 내년에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한다는 점과 신규 브랜드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기에 비중을 늘려볼 만한 주가 레벨이라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는 중국 내 피어그룹의 멀티플 하락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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