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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박 장관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은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며오가 재산을 다 잃을 수 있다는 절망의 구렁텅이 직전에서 희망과 기적을 만들어낸 역사적인 작전이자 위대한 승리”였다며 “중국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참전 당사국도 아니었고,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도발적 군사 활동으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은 지난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외 참전용사, 해군·해병대 장병, 유엔 참전국 무관단, 국민 참관단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해상 전승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고 헌신을 기리는 것에 대해 이웃나라라면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중국 국방부의 지적은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기념행사와 군사작전은 엄연히 다르다. 하면 안될 장소에서 하면 안될 일을 한 것이 아니다.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에서 거행된 행사”라며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이런 역사적 사실관계를 몰랐다면 무식을 안타까워 할 것이고, 알고도 ‘중국 문앞에서’를 운운했다면 무례를 걱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이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함부로 여기고, 나아가 이를 빼앗으려는 일들은 그 어떤 이익과도 맞바꿀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