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왔다는 이모(39)씨는 8일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의 각종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담요를 받았다. 담요를 흔들며 크게 웃은 이씨는 “오랜만에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왔다”며 “아침에 왔는데 기다리기 지루해서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담요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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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마스코트인 ‘한다’와 ‘두두’ 캐릭터 포토존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시민들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30~40분 정도 대기 줄에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연인과 함께 ‘행운의 볼’을 추첨해 담요가 당첨된 신모(34)씨는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지속됐는데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꼈다”며 “조금 있다가 진행될 불꽃놀이를 보면서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돼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불꽃축제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We Hope Again)’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