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사기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커지고 있다. 가격 인상에 한몫하며, 소비자 부담만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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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손보험 사기 적발 인원은 3만 735명이었다. 특히 2020년 실손보험 사기 적발 인원은 1만 3800여명으로 전년 대비 11%나 늘었다.
이로 인해 실손보험 사기액도 증가했다. 2020년 실손보험 사기액은 537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많아졌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실손보험 사기액은 1643억원에 달했다.
피해는 전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올해 보험업계는 적자를 명분으로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약 2700만명의 보험료를 평균 16% 인상했다(1세대는 4월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