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PCR검사…"음성 확인 시 내일 일정 재개"

  • 등록 2022-01-08 오후 1:16:23

    수정 2022-01-09 오전 10:14:2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았다. 전날 행사 진행자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 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50분 서울 선별 진료검사소에서 선도적 PCR검사를 받았다. 선대위 측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시, 내일부터 일정을 진행 할 예정”이라며 “내일 일정은 검사결과 확인 후 추후 공지”라고 밝혔다.

앞서 선대위 측은 이날 “이 후보의 금일 매타버스 일정을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선대위는 “어제 진행된 명심콘서트의 카메라 감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후보는 밀접 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선제적 PCR검사 등을 위해 오늘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비하고 기대하신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오늘 만나뵙지 못한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9시 서울 송파구에서 ‘천만 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환경공무관과의 만남을 계획했다. 이어 서울 노원구로 이동해 ‘노후아파트 재건축 규제완화’로 타운홀미팅을 계획했다. 마지막 일정은 서울 성동구에서 1인 가구를 초청해 국민반상회를 진행할 방침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일정인 환경공무관과의 만남에 불참했지만 남인순 의원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환경공무관 명칭을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소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는 명칭 바로 사용하기에서 시작된다”며 “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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