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는 △4일 생리의학상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된다.
가장 먼저 발표되는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는 헝가리계 미국인인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미국의 드루 와이스먼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꼽히고 있다. 이들의 연구는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의 기반이 됐으며 실제로 모더나·화이자 백신 개발에도 사용됐다. 이에 이들은 최근 ‘2022 브레이크스루 상’ 등 과학계 권위있는 상들을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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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호왕 명예교수도 유력한 생리의학상 후보 중 한 명이다. ‘한국의 파스퇴로’로 불리는 이 명예교수는 최근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유력후보 5명 중 1명에 올랐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논문 피인용 상위 0.0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노벨상 수상 후보로 예측한다. 그 동안 후보로 꼽은 연구자 376명 중 59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한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등에서 한국인이 매년 유력한 수상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하긴 했지만 한국은 그 동안 노벨상 과학 분야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노벨상 수상도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