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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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각각 영국발(發)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효능을 검증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주간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힌 CEO는 변종 바이러스를 두고 “1270개의 아미노산 중 9개가 변이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아미노산을 99% 함유하고 있어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돌연변이를 모방한 백신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며 “6주 안에 새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모더나 역시 성명을 내고 “모더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력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보호 기능이 있을 것”이라며 “몇 주간 추가 실험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