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7일 “‘광화문집회로 코로나19 재확산 시작’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다. 광복절인 8월 15일 직후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가 없기 때문에 해당 집회가 집단감염 매개가 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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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 한 지난달 14~18일까지 닷새간 8.15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다”며 “광화문집회 이전에 이미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자릿수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광화문집회 하루 전인 14일 세자릿수(103명)로 급증했다”며 “1% 안팎에 그치던 양성률도 집회 다음 날인 16일 4.3%로 폭증했다”며 집회 이전에 감염확산이 시작됐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질본 자료를 종합하면 광화문 집회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주장은 허위임이 드러났다”며 “밀집도 높은 집회로 인한 방역 상의 문제를 떠나 재확산 원인을 특정 집단에 전가하려는 마녀사냥은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경찰 역시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도심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경찰은 내달 3일 개천절에 신고된 70여건의 보수단체 등 집회에 대해서도 야외 10명 이상 집회 금지 방침에 따라 전면 불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