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 인기… 라이브 커머스 본격화

공식 모바일 앱으로 시청 가능… 채팅 기능도 있어
4월부터 정규 편성… 지난달 아이프롬 마스크 완판
이날 오후 7시부터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 판매
  • 등록 2020-06-15 오전 8:20:03

    수정 2020-06-15 오전 8:20:03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올리브영이 라이브 커머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2030 세대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15일 오후 7시부터 공식 모바일 앱(APP)을 통한 실시간 방송 쇼핑 서비스 ‘올라이브’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라이브는 CJ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뷰티 전문 모바일 생방송이다. 별도 채널이 아닌 올리브영 공식 모바일 앱(App)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진행한 파일럿 방송 성과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편성했다.

방송은 월 2~3회,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회차마다 주요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올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이나 뷰티 트렌드를 보여주는 히트 상품 등을 선정해 소개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증정 등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올라이브에는 양방향 소통을 위한 실시간 채팅 기능도 도입했다. 한층 생생한 상품 정보와 사용법, 제품 후기 등을 공유하면서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뷰티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가 진행자 또는 제품 시연 모델로 직접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진행된 브랜드 ‘아임프롬’ 편에서는 뷰티 전문가 ‘유화이’가 출연해 1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소개한 ‘아임프롬 피그 스크럽 마스크’와 ‘아임프롬 머그워트 마스크’는 준비 수량을 완판했다.

다른 방송과는 달리 전국 매장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방송 시간대에 맞춰 매장에서는 동일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타임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CJ올리브영은 모바일 기반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옴니채널’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15일 오후 7시부터 70분간 진행되는 올라이브에서는 글로벌 네일 브랜드 ‘데싱디바’를 선보인다. 여름에 수요가 높은 셀프 네일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의 멤버 장준, 지범이 출연해 고객과의 소통에 나선다. ‘매직프레스 프리미엄 디자인 3종’과 ‘매직프레스 레귤러 디자인 3종’, ‘글로스 마이컬러 디자인 4종’ 등의 기획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전국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데싱디바’ 상품 3개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명동·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올리브영 홍대 등 100여 개 주요 매장에서는 ‘데싱디바’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그룹 골든차일드 장준, 지범의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라이브는 짧은 분량 콘텐츠를 수시로 소비하는 ‘스낵 컬처’ 트렌드 확산 속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고민의 결과” 라며 “앞으로 온라인몰을 단순한 상품 구매 채널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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