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카페24(042000)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전자상거래 시장 구조 변화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솔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2% 증가한 1785억원, 영업이익은 198.1% 늘어난 2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과 패션카테고리 중심의 개인·중소 온라인 전문몰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견고할 전망이며, 전자상거래의 경우 거래액이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집중돼기 때문에 하반기에 카페24의 안정적인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인 쇼핑몰 솔루션 사업부문은 올 3분기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시작했으나,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 기여를 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한 상황으로 향후에도 매출 고성장에 동반해 영업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카페24는 향후 변화하는 온라인 소비 트렌드와 동반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13%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카페24는 전자상거래 시장과 동반하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 외에도 마켓리더가 부재한 시장 구조로 인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패션·직구 등 전문몰의 성장으로 쇼핑몰 운영 솔루션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패션 전문몰 중심의 고객 포토폴리오를 바탕으로 전개하는 자회사의 의류·화장품 등 상품 소싱사업도 호조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