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돌아온 외인…중소형주 매수 확산 기대”

키움證 “코스닥지수 연간 순익률 상승 전환”
“IT산업 중 반도체·AI·부품·2차전지 등 주목”
  • 등록 2018-09-03 오전 8:24:31

    수정 2018-09-03 오전 8:24:3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기관·외인 동반 매수세에 코스닥 연간 수익률이 상승 전환했다며 업종별 순환매와 중소형주로의 매수세 확산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기관·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가 2주 연속 이어져 한주간 2.3% 올랐다”며 “연초대비 코스닥시장 수익률은 2.3%로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9000억원으로 전주대비 13.1% 증가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IT소재, 엔터 업종 중심의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와 시가총액 상위에 다수 포진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반등세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반등에 우호적인 현상이 지속될 경우 주요 업종별 순환매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의 매기가 확대될 것”이라며 “고 주가수익비율(PER)주에서 저PER주로 관심도 증가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반도체 메가사이클,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투자 빅사이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부품 산업 빅사이클, 2차전지 서플라이체인의 장기 호황 사이클 등 IT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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