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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조지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혼자 있던 교실에서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145㎞ 떨어진 달턴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사회과목 교사인 제시 랜덜 데이비슨(53)이 교실 문을 잠근 채 권총으로 총탄 한 발을 발사했다.
이 교사는 경찰과 30여 분간 대치하다 부상없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 교사가 왜 총을 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학교 풋볼팀 중계 아나운서도 맡고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한 학부모는 “딸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어두운 교실에 웅크린 채 숨어있고 경찰이 총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기 사건이 있은 지 2주 만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