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이란 서북부 코르데스탄과 케르만샤의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데이르 에조르로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이란이 국외로 미사일을 실전에서 발사한 것은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29년만이다.이란 정부와 혁명수비대는 그동안 시리아 정부에 군사 고문단만 파견했고 자원병 수천명이 시리아로 건너가 내전에 참전했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직접 군사개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7일 오전 무장 괴한 일당이 테헤란 도심 의회 의사당과 남부 이맘호메이니 영묘를 거의 같은 시간에 급습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은 복수로 답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혁명수비대는 이 미사일 공격으로 IS 조직원과 무기, 시설, 장비가 다량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란 현지 방송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미사일은 일몰 후 발사됐고, 3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부 현지 매체는 샤하브-3 미사일 6발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