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신세계그룹은 오너경영체제가 강화되며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면세점와 온라인몰, 제3세대 쇼핑몰 등 유통산업 내에서 진화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의 진행단계에 따라 그룹의 투자포인트를 달리해야 한다고 봤다. 내년에는 면세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그룹 신사업 중 가장 전개가 빠르며 내용이 명확하고 실적기여가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몰은 2017년, 3세대 쇼핑몰은 그 이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마트몰이 개척 중인 온라인식품몰은 HMR, 편의점에 이어 식소비문화 변화의 큰 테마”라며 “식품의 온라인침투율이 10%만 돼도 16조원의 시장이 열린다”고 말했다.
제3세대 쇼핑몰은 최근 이마트타운 등 신개념 점포를 런칭하면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지만 본격적인 비즈니스모델은 내년 하반기 하남유니온스퀘어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순 있단 판단이다.
▶ 관련기사 ◀
☞정유경 전면 부상..신세계百 책임진다
☞신세계, 책임경영 강화된다..'젊은 인재로 세대교체'
☞김해성, 신세계 부회장 승진..포스트 구학서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