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HMC투자증권은 8일 “9월 인천공항 국제선 수송객이 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성장 추세를 되찾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인천공항 국제선 수송객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4개월만에 반등했다. 인바운드(유입객)가 부진한 가운데 아웃바운드(유출객) 이연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라는 판단이다.
항공사별 국제여객 전년비 수송객 증가율은 대한항공(003490)이 5.9%,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6%를 기록했다.
반면 저가항공사들은 약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저가항공사의 양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국제선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어부산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공항 전체 국제선 기준으로 제주항공 운항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고, 진에어(36.3%), 에어부산(24.3%), 이스타(31.2%), 티웨이(115%) 등이 모두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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