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株, 中 규제에도 실적 성장 기대-교보

  • 등록 2015-03-31 오전 8:01:57

    수정 2015-03-31 오전 8:01: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31일 카지노업종에 대해 중국의 카지노 규제에도 국내 카지노업체의 이용객 증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카지노 관광객 관련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2월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수익이 2조7000억원가량으로 전년동월 대비 48.6% 급감했다”며 “중국 ‘반부패’ 정책이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타격을 준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마카오 카지노업체와 국내 카지노업체를 달리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카오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이 VVIP라면 국내 고객은 VIP 수준이라 규제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중국 규제에도 GKL(114090)파라다이스(034230)의 지난해 4분기 중국 방문객 수가 각각 20만명, 18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7.4%, 51.4% 증가했다”며 “두 지역 간의 차이를 고려하면 향후 주가 추이가 차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선호(Top-pick)주로 GKL를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제시됐다. 그는 “중국 카지노 규제에도 마카오 업체와 달리 이용객이 증가하고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마카오와 무관한 강원랜드(035250)와 함께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관련 기대감이 커지는 파라다이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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