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에멘탈 치즈로 인해 위 축소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북한 김정은이 위 축소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축소 수술 이유가 에멘탈 치즈 중독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에서 최초로 제조된 것으로 스위스의 베른 주 ‘에멘(Emmen)’이라는 지역 이름과 계곡을 뜻하는 ‘탈(tal)’을 합친 것이다.
에멘탈 치즈는 보통 18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치지만 그 이상 숙성하는 경우도 있다. 숙성 과정에서 특유의 향을 갖게 되며 품질이 떨어질수록 쓴맛이 강해진다.
특히 에멘탈 치즈는 칼로리가 높아 대표적인 비만 식품군이다. 칼로리는 닭가슴살 한 덩이 정도의 무게인 100g에 250kcal에 달하며, 수분이 거의 없고 지방 함류량이 45%에 이른다.
에멘탈 치즈뿐만 아니라 치즈는 과다 섭취하면 비만과 고혈압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통풍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신물)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