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지난 2007년 나눔로또 2기 수탁사업자로 선정 된 후 복권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나눔로또 3기 수탁 사업자로 연이어 선정된 후 최근에는 스포츠토토 사업 운영권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유진기업의 진정한 변신은 회사가 추진하는 각종사회공헌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
특히 이 어린이집이 운영중인 ‘친구네 집’ 방문하기 프로그램은 장애아동들에게 또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는 방법을, 비장애 아동들에게는 장애아동의 생활과 입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도록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체험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장애아를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없애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열악한 국내 장애아보육 환경에서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춘 유진어린이집의 장애통합교육은 장애아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매우 드물고 획기적인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장애아를 둔 학부모 중에는 가까운 서울, 인천지역은 물론 전라도 광주에서 이사를 온 사람도 있다. 또한 비장애 아동의 부모들도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장애아에 대한 편견 없이 동등하게 자라는 모습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
장애통합교육을 시행한지 11년, 그 동안 유진어린이집을 졸업한 장애아동 수는 47명이다. 현재는 89명의 전체 원아들 가운데 12명의 장애아동 보육정원을 유지하고 있다.
유진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다른 방향은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사회문화조성이다. 유진기업은 스포츠분야에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지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비인기 종목인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를 꾸준히 후원해 왔다. 지난해에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후원한 바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그룹은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하듯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며 “이는 `창의적 인재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