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때문에"..'구글리더' 서비스 중단

  • 등록 2013-03-15 오전 9:25:59

    수정 2013-03-15 오전 9:25:5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구글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위세에 무릎을 꿇었다.

구글은 포털 사이트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공지해주는 서비스 ‘구글리더’를 접기로 했다고 CNBC등 주요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신이 읽은 글을 공유하고 구독하면서 구글리더의 효용 가치가 떨어졌다고 풀이했다.

페이스북을 이용해 글을 올리고 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점도 블로그 글을 주로 공유하는 구글리더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구글리더 사용자 수는 줄어들게 됐고 구글은 서비스를 오는 7월1일부로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은 작년에도 수익 부진으로 온라인 건강관리 서비스 구글헬스, 실시간 전력량 계측 서비스 구글파
▲서비스 중단 계획을 알리는 ‘구글리더’ 공지창
워미터 등을 중단한 바 있다.

구글은 구글어스 내 특정 건물을 3D로 보여주는 구글빌딩메이커, 구글용 앱 개발툴 GUI빌더 등도 올해안에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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