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이패드를 통해 태블릿PC의 붐을 일으킨 애플이 신제품 아이패드3와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태블릿PC에 맞서 기존 아이패드2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고쿨 하리하란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오는 7일 기능이 강화된 아이패드3와 더불어 기존 아이패드2의 저가형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만의) 아수스와 같은 PC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내놓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패드 시리즈에 대해 가격 차별 전략을 적용한다면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처럼 매우 싼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외에 나머지 태블릿PC들은 판매 견인력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에는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4S를 출시하고, 아이폰4의 판매가격을 99달러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패드3가 4G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을 지원할 것이며, 해상도도 대폭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