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둘러싼 경계감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 주요 악재 속에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뚜렷한 매수세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그나마 호재로 작용했던 주요 20개국(G20)의 유로존 지원 가능성도 일부 외신에서 부인하는 등 신빙성에 문제가 제기되자 국내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다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내부적인 이벤트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일으키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6포인트(-0.25%) 내린 1914.6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날도 `사자`를 지속,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고, 비차익 매수세 역시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3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12·7 부동산 대책`으로 관심을 모았던 건설주(-0.21%)는 소폭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7000원(-0.66%) 내린 104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0.22%) 포스코(005490)(-1.38%) 현대중공업(009540)(-1.19%)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신한지주(055550)(0.58%)와 KB금융(105560)(0.65%) 등 금융주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 관련기사 ◀
☞3번째 부자되는 기회? 유로존 호재가 나오길 기대하며..
☞삼성 LCD사장 비워뒀다‥"SMD·삼성LED 합병 포석"
☞`꼬꼬면`‥삼성硏 선정한 올해 최고 히트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