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中企탐방 1박2일 현장투어

21일부터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등 현장방문
내년 선보일 '中企금융지원 대책' 준비작업
  • 등록 2011-11-20 오후 6:36:45

    수정 2011-11-20 오후 6:36:45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중소기업 살리기를 새로운 핵심정책으로 내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1일부터 1박2일간 현장 투어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을 출발해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와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각각 방문, 현장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오후엔 광주로 옮겨 평동단지의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광주에서 1박을 한 뒤 22일 오전부터 부산 테크노파크와 대구 성서단지를 방문하고 밤늦게 귀경하는 강행군을 펼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이 탑승할 대형 버스에는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정국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을 비롯해 5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담당 부행장이 동승한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방에서 숙박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김 위원장의 현장 투어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내년 1분기까지 완성할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에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청취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얘기다.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에는 은행과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환경개선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는 또 자본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가 원활히 회수할 수 있도록 코스닥시장 제도 개선방안과 중소기업 신용평가체제 개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생사가 걸린 사안인 만큼 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선진국 재정위기와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로 실물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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