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당인 민주당의 세제조사 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취득세 폐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원회는 자동차 취득세 폐지안을 내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를 폐지할 경우 약 2000억엔의 세수가 줄어들 전망인데 부족한 세수는 소비세율 인상으로 메꾸겠다는 계획이다.
즉 일본에선 180만엔대의 승용차(무게 1.5t, 배기량 1800cc)를 구입할 경우, 소비세 9만엔을 비롯해 취득세 8만1000엔, 3년치 자동차 중량세 4만5000엔 등 총 21만6000엔(309만원)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09년 중의원 선거 매니페스트(정책 공약)로 `자동차 취득세는 소비세와 이중 과세이기 때문에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