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벌크시황 침체 끝이 보인다..`매수`-KB

  • 등록 2011-03-15 오전 8:17:33

    수정 2011-03-15 오전 8:17:3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5일 1분기 벌크시황이 부진하지만 길지 않을 것이라며 STX팬오션(02867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창민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엔 BDI지수 하락과 벙커씨유 가격 상승으로 작년1분기와 같은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벙커씨유 상승은 원가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2분기에는 물동량 증가와 한계선박 폐선으로 영업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호주의 기상악화와 러시아 수출금지가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홍수피해는 이제 진정국면에 들어가고 있고 러시아의 곡물수출금지는 오는 6월 철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물동량 증가를 기대한다는 것.

그는 "STX팬오션은 공급과잉이 가장 심한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모두 장기화물계약과 매칭하여 운용하고 있다"면서 "한계선박의 폐선이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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