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매일유업 보고서를 낸 씨티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매일유업이 유아용 조제분유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용 조제분유 부문에서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은 올들어 현재까지 25% 증가했는데, 작년에는 10~15%에 불과했다"며 "라이벌이던 남양유업이 멜라민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매일유업은 병원을 직접 공략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측은 연말까지 전체 흰 우유 매출의 20%가 저지방우유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작년에는 5%였다"며 "저지방우유 시장점유율은 30% 정도로 전체 흰우유에서 점유율인 16%의 두 배 수준"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