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대공황 이후 최대폭 급락할 것"

케네스 히브너 CGM 부동산펀드 매니저
올해 20% 급락 예상
  • 등록 2007-04-13 오전 9:18:33

    수정 2007-04-13 오전 9:18:33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10년간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는 케네스 히브너(66) 부동산펀드 매니저가 모기지 대출 부실 위험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택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히브너 매니저는 "대공황 이후 주택가격이 최대폭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와 차상위 대출인 알트-에이의 부실 비율이 40%에 달할 것이라며 이것이 부동산 시장에 들이닥치면 미국의 집값이 지난 2003년과 2004년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주택은 5분의 1 수준으로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히브너 매니저는 1990년대에 캐피탈 그로스 매니지먼트(CGM)를 공동 창업하고, CGM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해왔다. 지난 10년간 그의 평균 수익률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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