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근 우리증권 선임연구원은 "7월 증시에서는 기본적으로 업종 대표주와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가지면서 과거 10년(1992년~2001년)간 7월장에서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 수익률 및 낙폭 적은 업종인 전기전자(7번), 비금속광물(6번), 운수창고(5월), 철강금속(5번), 섬유의복(5번) 등이라며 이들 종목군내 실적호전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또 재료보유 종목군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우리증권이 선정한 7월 테마별 관심종목군이다.
◇2분기 실적호전 기대종목
7월중순부터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의실적발표가 예정돼있어 2분기 실적호전 예상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 5~6월 월드컵 경기 등으로 인해 수혜를 받은 유통업체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KTF, 하나로통신, 다음, 텔슨전자, LG화학, 데이콤, 신무림제지, 신세계, LG홈쇼핑, CJ39쇼핑, 씨엔씨엔터, 제일모직, LG석유화학 등
◇통신주
7월하순부터 8월초 통신주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1분기 실적호적에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 또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큰 상태로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전망.
-SKT, KT, KTF, LGT, 하나로통신 등
◇실적대비 저펑가주·고배당주
시장의 꾸준한 관심대상으로 상반기 주가 낙폭이 커 소외를 받고 있으나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관심을 받을 전망.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성신약, 삼일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 삼천리, 한국가스, 부산가스, 서울가스, 대한가스 등(실적대비 저펑가주)/ 담배인삼공사, 백광소재, 한일건설, 태경산업, 한국쉘석유, 부산가스, 대한가스, S-OIL 등(고배당주)
◇구제역관련주
7월11일 초복, 21일 중복 등으로 닭고기 생산업체에 단기적인 관심이 모아지면서 구제역 관련주 등도 동반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하림, 마니커, 한성에코넷, 파루, 백광소재, 오양수산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카지노·영화·게임)
파라다이스의 공모 청약이 7월~8월초에 예정됨에 따라 카지노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 또 7월11일부터 20일까지 부천영화제가 열리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초대형 브록버스터 영화 등이 개봉되는 등 영화산업과 게임업체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임.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파라텍, 코텍, 제일화재 등(카지노)/CJ엔터테인먼트 플래너스 등(영화)/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등(게임)/에스엠 등(음반)
◇주5일 근무제
7월부터 은행들의 주 5일 근무가 시행되고 제2금융권 등도 빠르게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기대.
-청호컴넷, 한국컴퓨터, 한틀시스템, 한네트, 아이디스, 우주통신, 코디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호텔신라, 에스원, LG홈쇼핑, 강원랜드 등
◇여름관련주(무더위·장마)
6월 하순부터 7월말까지 본격적으로 시장되는 장마철을 맞아 농약, 비료생산업체, 수처리업체 등으로 일시적인 테마가 형성될 전망이며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말에는 음료·주류업체 등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경농, 남해화학, 조비 등(농약·비료)/웅진코웨이, 대경기계, 백광산업. 위닉스, 성광엔비텍, 제일엔테크, 대경테크노스, 환경비젼21, 창민테크, 대성미생물 등(환경주)/신일산업, 센추리 등(선풍기·에어컨)/롯데삼강, 롯데칠성, 빙그레, 국순당, 하이트맥주 등(음료·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