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KGI증권은 지난 1분기 바닥을 확인한 광고시장이 현재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상승세는 월드컵이 예정된 2002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 KGI증권은 국내 광고대행사의 1,2위 업체인
제일기획(30000)과
LG애드(35000)의 적정주가를 14만7000원과 7만3000원으로 제시하고 각각 "장기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수현 KGI증권 연구원은 이날 "광고업종"에 대한 산업분석 자료를 통해 "3분기 이후 국내 경기 회복과 민영미디어렙 출범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으로 광고시장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며 "광고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연구원은 "SBS의 1월 TV광고판매율이 82.1%에서 지난 5월 97.3%까지 상승했고, LG애드의 월별 광고 취급고도 1월 저점 통과후 3월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연구원은 "이는 실물경기에 선행하는 광고의 선행적 요인 때문"이라며 "2001년도 전체광고시장은 5조5845억원, 광고집약도는 1.02%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2002년에는 국내 경기회복과 함께 세계적 스포츠이벤트인 월드컵 주최로 전체광고시장은 2001년보다 9.5%증가한 6조1155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연구원은 "지난 5월 e-삼성 지분 인수로 외국인지분율이 최고 62.4%에서 55%대까지 떨어진 제일기획에 대해 외국인투자가의 지분 재매입 가능성과 오는 20일 임시주총에서 5대1의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변경을 최종 승인할 LG애드에 대해 기존의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