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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큰 인기에 실물카드의 경우 준비된 물량이 거의 소진돼 15만장을 추가 생산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약 7만명이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약 21만명까지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었다.
아직은 겨울철인 탓에 버스,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는 6만 2000원권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날씨가 풀리는 봄에는 따릉이까지 포함된 6만 5000원권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구매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27%, 30대 29%, 40대 17%, 50대 19% 순이다. 20~30대 청년층이 주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구매 비율이 59%로 남성에 비해 다소 높았다.
기후동행카드로 최다 이용한 지하철 노선은 2호선으로 2호선, 5호선, 7호선, 4호선, 3호선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는 주말에는 272(면목동~남가좌동), 130(우이동~길동), 143(정릉~개포동), 152(화계사~삼막사사거리), 271(용마문화복지센터~월드컵파크7단지) 노선이 인기가 있었다. 평일에는 143(정릉~개포동), 160(도봉산~온수동), 130(우이동~길동), 152(화계사~삼막사사거리), 272(면목동~남가좌동) 순으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행 초기인 만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범사업 6개월 동안 구매자의 교통이용 패턴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수요자 맞춤으로 권종과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