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英 협력 채널 활용…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추경호 부총리, 런던 증권거래소 개장행사 참석
LSEG CEO 면담…투자자 인식 제고 노력 요청
정부,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 노력 소개
  • 등록 2023-11-24 오전 9:06:42

    수정 2023-11-24 오전 9:06:42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 CEO와 면담에서 한국의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 노력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08시(현지시간) 런던 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개장 행사(Market Open Ceremomy)에 참석, 한-영 금융 협력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23일(현지시간) 런던 증권거래소 개장 행사에 앞서 데이빗 쉼머 LSEG CEO와 면담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산출기관인 FTSE 러셀의 모기업인 LSEG가 런던지역 투자자들 인식 제고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영국 측은 한국이 WGBI 관찰대상국에 등재돼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한국의 그간의 WGBI 편입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런던 증권거래소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런던 증권거래소 측이 추 부총리를 초청해 성사됐다. 한국 정부 인사가 동 행사에 참석한 것은 최초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런던 증권거래소 임직원과 국빈 방문에 동행한 한국 금융기관들이 참석해 양국 금융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정상회담 성과로서 신설될 한-영간 경제·금융 분야 협력 채널을 활용해 양국 기업 및 금융기관에게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환시장 참여 허용, 런던시장 폐장 시간까지 거래시간 연장 등 우리 정부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 금융 시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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