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이콤은 고 최인호 작가 10주기를 맞아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겨울나그네’의 캐스팅을 9일 공개했다.
| 뮤지컬 ‘겨울나그네’ 포스터 및 캐스팅. (사진=에이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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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는 청년문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현대문학의 대문호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주인공 한민우 역은 이창섭, 인성(SF9), MJ(아스트로), 렌이 맡는다. 순수한 의대생이었으나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면서 다혜에 대한 감정으로 갈등하는 박현태 역으로는 세븐, 려욱(슈퍼주니어), 진진(아스트로)이 참여한다.
민우와 현태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여주인공이자 성악과 학생인 정다혜 역으로는 한재아, 임예진이 캐스팅됐다. 클럽 나이아가라의 댄서이자 민우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제니 역은 민선예, 여은이 연기한다.
개성 넘치는 조연들도 함께 한다. 많은 사건에 연루되며 갈 곳을 잃어버린 민우를 거두어주는 로라킴 역에는 주아, 오진영이 참여한다. 로라킴 아래에서 클럽 나이아가라의 지배인을 노리는 허버트 역은 김상현, 진상현이 연기한다. 민우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 아버지 역에는 서영주, 서범석이 합류한다.
이번 ‘겨울나그네’는 원작이 지닌 고전으로서의 감동은 유지하면서 달라진 시대상에 맞춰 새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에이콤의 윤홍선 프로듀서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우리에게 남겨진 최인호 작가의 위대한 문학적 유산을 동시대성을 반영한 순수한 청춘의 초상으로 시대를 초월한 아름답고도 아련한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