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 도심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

통일로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 0.8㎞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 착공…12월 초 개통
서대문역교차로 승용차·버스 엇갈림 해소
  • 등록 2023-10-09 오전 11:15:00

    수정 2023-10-09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도심 내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 및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 구간 공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대문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하는 ‘버스-승용차’ 엇갈림 현상이 해소되는 등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서대문역교차로 공사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중순 착공해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 외곽방면(독립문)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 및 중앙정류소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중앙버스전용차로, 중앙정류소 1개소 신설) 0.8㎞다. 그동안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외곽방면) 구간은 중앙버스차로가 운영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서대문역교차로 이전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했던 노선버스가 교차로를 지나며 시작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하기 위해 짧은 구간에서 3개 차로를 가로지르는 상황이었다. 교차로에서 직진·우회전하는 차량들과 버스가 혼재돼 두 차량 모두 원활하게 통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 교통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어 교통체계 개선이 요구돼 왔다.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단절구간을 연결하게 되면, 서대문역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버스-승용차’ 간 차량 엇갈림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버스뿐만 아니라 승용차의 교통 흐름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사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에 공사를 하고, 교통량이 많은 낮에는 현재의 차로수를 확보해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다만, 공사중 일부 차로운영이 변경되는 구간이 있어, 염천교사거리~서대문역교차로 구간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단절됐던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연결공사로 버스와 일반차량의 엇갈림이 해소돼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차량 소통이 가능해져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서북권 및 경기도 인근지역의 교통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사구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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