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해양수산기업 판로 확대 힘 보탠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 진행
우수 해양수산기업 상품 유통채널 연계 지원
  • 등록 2023-07-12 오전 8:49:51

    수정 2023-07-12 오전 8:49:5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K스토아는 전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해양수산 기업 판로 확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 식물을 활용한 의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수산물을 활용한 대체육 제품, 각종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잡화 등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기업들이 홈쇼핑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왼쪽부터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 그룹장, 윤석암 대표이사,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 박진완 산업진흥본부장이 업무협약 후 SK스토아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스토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자 해양수산 분야의 유일한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과 기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수산 기업을 발굴, 육성해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해양수산업은 업의 특성상 대규모 인프라와 연계되는 사업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한 개인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더라도 자생력을 가지고 해당 사업을 성장시키기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들어 해양생태계에 대한 각종 논의와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영세한 기업 규모로 매출 창출 및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해양수산 기업들이 많다.

SK스토아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양 기관은, 이러한 문제에 공감하고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해양수산 기업 및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우수 해양수산 기업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를 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SK스토아는 이들 기업의 제품 컨설팅 및 홈쇼핑 방송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SK스토아와 해양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해양수산 기업을 연계해 공동 상품을 개발하는 부분도 추진하기로 했다.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은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해양수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을 두 기관이 함께 지원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우수한 해양수산 기업의 홈쇼핑 등 판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이사는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양수산 분야 R&D 전문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해양수산업 성장의 동반자로 우수한 해양수산 기업들이 SK스토아를 통해 자생력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SK스토아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석암 대표와 오운열 원장을 비롯해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과 유제광 ESG 팀장, 박진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과 정성훈 산업정책 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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