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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첫날 관람을 원하는 신청자는 8만3355명으로 당일 관람 가능 인원을 이미 초과했다. 개방 첫날에는 2만600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으며 11일부터 관람 가능 인원이 3만9000명으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관계자는 “부분적으로만 개방됐던 청와대가 70여년 만에 전면 개방되면서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개방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됐으나 이와 동시에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청와대 개방 범위는 완전 개방에서 경내 개방으로 축소됐으며, 야간 개장도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는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는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문서 등 사전 정리가 필요한 문건 등이 다수 존재해 주요 물품 정리 후 건물 내부를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방 초기에는 시설점검, 안전시설, 조명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야간 개장에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23일 청와대 특별개방 행사 종료 이후에는 개방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으로, 계획은 추후 순차 공지하겠다. 청와대가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