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공구우먼,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여성 빅사이즈 의류 쇼핑몰 운영
공모가 희망범위 2만6000~3만1000원
  • 등록 2022-02-11 오전 8:40:45

    수정 2022-02-11 오전 8:40:4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여성용 빅사이즈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공구우먼’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3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구우먼은 신주 140만주를 공모가 희망범위 2만6000~3만1000원에 모집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434억원이다. 회사는 다음달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내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공구우먼은 지난 2003년 설립된 1세대 빅사이즈 여성 의류 기업이다. 회사명은 모든 사이즈의 여성들이 체형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패션 아이템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공구우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여성 빅사이즈 시장을 선점하며 회원수 44만명을 확보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패션업계가 위축됐지만 공구우먼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바디 포지티브’ 확산세의 영향이다. 2021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316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거뒀다.

공구우먼은 영문, 일문, 중문으로 개설한 자사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슬레져 룩을 지향하는 스포티브 캐주얼 브랜드도 새로 출시했다.

김주영 공구우먼 대표는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으로 자사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다변화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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